여우이야기

꿈꾸는 소녀 연재 /24화

다섯의 여우 신들과 계약한 인간들이 있대. 그들이 얼마나 오랫동안 여우 신과 공생했는지 아무도 모를 걸. 그들은 지금..어떻게 살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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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개의 포스트

1화부터 최신순

그로부터 얼마 뒤, 2월의 시작을 여는 첫째 주 주말. “여기에 또 방문할 줄이야..” “그러게, 게다가 이런 차림으로 말이지..얼마만이더라..? 언젠지 기억이 안 나는데..하하하..” “아..살다 살다 이런 일을 겪게 될 줄은 몰랐어..곱게 키운 조카가 이럴 줄은..” “무슨 말을 그렇게 하는 거야? 어서 가자.” “그래, 가자. 기다리고 있을 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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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소녀

20 6 2021.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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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사랑에는 답이 없어. 그냥 마음가는 대로 해.

바람은 차갑지만 햇빛은 쨍쨍하고 맑은 1월의 중순. 새로운 한해의 기운을 맞아, 사람들이 많이 나다닐 주말에 검의 세계의 관리자이자 파수꾼, 도깨비들의 왕인 랑은 웬일로 여우 신의 계약자들과 함께 있지 않고, 홀로 인간들 사이에 서있었다. 본 모습인 주황색 머리카락에 뿔이 달려있고, 청록빛 눈이 아닌 검은 머리카락에 검은 눈. 완전한 인간의 모습으로 둔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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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소녀

14 6 2021.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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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설연의 기나긴 밤과 그녀의 대가. 그리고 새로운 일들의 시작.

“아...아윽..윽..으으...흐윽..아아아..” 며칠 뒤의 밤. 고통에 몸부림치는 것 같은 소리가 나는 곳은 설연의 집이었다. 침대에 누워, 이불을 머리끝까지 뒤집어 쓴 설연이 심장 부근을 움켜쥐고 괴로워하고 있었다. 듣기만 해도 고통스러운 신음소리가 방과 집안 전체로 울려퍼지고 있었다. 안색이 하얗게 질린 설연의 눈가에는 그 동안의 고통을 말해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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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소녀

23 6 2021.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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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첫눈이 내리는 새해 첫날. 인사도, 마음도 나누는 따스한 하루.

아이들이 돌아가고 부끄러운 순간도 있었던 날들이 순식간에 지나가고 어느새 새해가 밝았다.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한 계약자들은, 정신없이 지나간 반년의 시간을 돌아보며 새로운 한 해는 어떻게 보내고, 어떤 일이 있을까, 종종 생각에 잠기곤 했다. 그날은 새해 첫날이라는 것을 알기라도 한 건지 때에 잘 맞춰 기분 좋게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사실 눈이 수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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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6 2021.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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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사건과 사고의 연속. 말썽과 사고가 끊이지 않는 꼬마들과의 하루.

시윤의 집. “..저기, 나..진지하게 부탁하는 건데..제발 좀 역할 바꾸면 안 될까..?” 며칠 새 푸석해진 얼굴에 마른세수를 한 시윤이 말했다. 눈을 동그랗게 떠서는 영문을 모르겠다는 얼굴을 한 설연과 수운, 화륜, 유가 이유를 물었다. 왜? 아직 약속한 6일이 안 지났잖아. “으으으..진짜 잠을 잘 수가 없어..자신들끼리 떠드느라 하루 종일 시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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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소녀

11 6 2021.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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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오랜만의 천계. 그리고 나타난 앙숙(?)

천계. 천지를 창조한 천지 왕이 있는 세계인 이곳에는 친지 왕과 그를 모시는 여러 권속들이 머물고 있었다. 수년에 한 번 천지 왕의 슬하 아래 모든 신들과 그들의 계약자를 포함한 영물이 모이는 날이 있었는데 그들 사이선 그 날을 소집날이라 불렀다. 몇 백 년에 한 번 모두가 모이는 날이고 영물에 가까운 신의 인간 계약자들을 제외한 인간들이 한 명도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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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소녀

10 6 2021.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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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좋으면서도 싫었고, 미워하고 싶어도 미워할 수 없는 사람. 한때 그를 원망한 적도 있지만 지금은 그를 이해해.

한 달 뒤. 가을이 왔나 싶더니, 어느새 겨울을 앞두고 있는 때. 모두를 시끌벅적하게 했던 도현과 그의 계약자, 유희가 금강산으로 돌아가고, 다시 평화롭고, 조용하고 차분히 흘러가는 일상만이 남았다. 조금 쉬었다 싶으면 자꾸만 벌어지는 사건들에 모두는 아무래도 마가 꼬여도 단단히 꼬인 것 같다며 농담 아닌 농담을 주고받곤 했다. 근 20년 간 계약자들이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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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6 2021.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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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고마운 이에게 전할 말. 그리고 천방지축 꼬마의 등장.

시윤의 집. 즐거웠던 가을 여행이 마무리 되고, 여느 때처럼 모여서 간식을 까먹던 계약자들이었다. 하지만 오늘은 웬일인지 화륜은 함께있지 않았다. “으으, 여행을 다녀온 뒤로 더 추워진 것 같아..율이랑 도깨비들은 잘 지내려나..그때 이후로 편지를 한 달에 두 번으로 줄여서 그런지 보고 싶다..일주일에 한 번으로 늘릴까?” 쌀쌀해진 날씨에 문을 꼭꼭 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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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소녀

22 7 2021.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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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모두의 첫만남. 그리고 과거.

하늘 가득 구름이 흐르고, 그 사이에서 선명히 빛나는 푸른 초승달이 반짝이며 고요한 공간을 신비스럽게 채우는 밤. 푸른 달빛을 받아 빛이 나는 하얀 술잔의 술에는 아름다운 *달무리가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달무리가 나타난 것을 보아하니 비가 올 모양이었다. 구름이 가득하지만 달이 선명하게 빛나고 있는 밤하늘을 바라보던 설연이 제 손에 들린 술잔을 바라보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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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소녀

12 6 2021.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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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어느새 찾아온 가을. 여행 가자!

그로부터 긴 시간이 지난 때. 밖에는 여러 빛깔 낙엽이, 바람을 타고 날아다니고 있고, 날씨는 쌀쌀해졌다. 그 말 그대로, 천고마비의 계절이자 울긋불긋 단풍이 잔뜩 물든 가을이 찾아왔던 것이다. 효연과의 일이 있은 후 몇 달이 금세 훅, 지나가 버린 탓에 가을이 이렇게나 훌쩍 다가왔는지도 몰랐던 계약자들이었다. 그때 후로 너무나도 평화로운 날들이 이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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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소녀

9 6 2021.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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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서로 통해야 아름다운 감정, 사랑. 그리고 수운과 설연.

“잠깐, 살을 빼낸다니..? 빼낸다고..? 그걸로 뭘 어쩌겠다는 거야..설마 방법이 있는 건가?” 너무나도 해맑은 설연에 포박에서 풀려난 뒤에 몸을 일으켜 세우며 중얼거린 화륜이었다. 그 옆의 시윤과 유 역시 그것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몰랐기 때문에 똑같은 반응이었다. 하지만 그 방법을 알고 있는 랑과 설연을 믿고 있는 수운은 그저 설연을 믿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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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소녀

13 6 2021.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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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사랑과 집착은 다른 거야.

한강. 효연의 궁. “한강의 용이시여..경비대에게서 연락이 왔는데 물의 여우 신, 수호의 계약자가 지금 여기로..” “그래. 그가 왔나보구나. 나의 낭군께서 말이다. 자, 손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자꾸나.” 용궁의 가장 안쪽, 왕좌에 앉은 효연이 떨리는 소리로 수운이 오고 있단 소식을 아뢰는 권속을 물리고는 여유로운 얼굴로 일어서서 그를 맞이할 준비를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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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소녀

22 7 2021.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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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일은 즐겁다. 얼렁뚱땅 굴러가는 글방 주인장 & 초보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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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인연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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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사랑에는 답이 없어. 그냥 마음가는 대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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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설연의 기나긴 밤과 그녀의 대가. 그리고 새로운 일들의 시작.

여우이야기.

19. 첫눈이 내리는 새해 첫날. 인사도, 마음도 나누는 따스한 하루.

여우이야기.

18. 사건과 사고의 연속. 말썽과 사고가 끊이지 않는 꼬마들과의 하루.

여우이야기.

17. 오랜만의 천계. 그리고 나타난 앙숙(?)

여우이야기.

16. 좋으면서도 싫었고, 미워하고 싶어도 미워할 수 없는 사람. 한때 그를 원망한 적도 있지만 지금은 그를 이해해.

여우이야기.

15.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고마운 이에게 전할 말. 그리고 천방지축 꼬마의 등장.

여우이야기.

14. 모두의 첫만남. 그리고 과거.

여우이야기.

13. 어느새 찾아온 가을. 여행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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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서로 통해야 아름다운 감정, 사랑. 그리고 수운과 설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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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사랑과 집착은 다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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